경찰, 사직동팀에 폭력행사 의원 소환방침

  • 입력 2000년 9월 19일 15시 17분


경찰은 18일 신용보증기금 대출보증압력의혹사건과 관련해 경찰청 조사과(일명 사직동팀) 건물로 항의차 찾아갔다가 근무중인 전경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있는 한나라당 소속 이원창(李元昌)의원 등을 형사 입건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조사과에 무단진입한 의원들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정식 입건해 조사하겠다"며 "특히 조사과 건물의 문을 연 의원과 전경의 뺨을 때린 의원은 현주건조물 침입과 폭행 혐의를 각각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청은 이날 관할 종로경찰서에 이 사건 수사를 하도록 지시했으며 종로경찰서는 19일 현장조사 등 기초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20일이나 21일경 해당의원들을 소환할 방침이다.

<이완배기자>roryrer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