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회창총재, 경의선 복원 기공식 불참키로

입력 2000-09-16 18:17수정 2009-09-22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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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는 18일 열리는 경의선 복원 기공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16일 “경의선 복원의 의미를 과소평가할 수는 없지만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대규모 호화판 기공식을 거행하는 것은 시의적절치 않다”고 불참 결정의 이유를 밝혔다.

박세환(朴世煥) 당 국방위원장도 보도자료를 통해 “경의선 복원공사는 남북기본합의서의 군사공동위원회가 제도화됐을 때 논의돼야 하며, 공사 과정에서 서부지역 지뢰지대가 사라지면 유사시 수도권이 최단시간 내 적에 의해 점령당할 수도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국회의원 전원이 기공식 초청장을 받은 만큼 개별의원들의 참석여부는 의원들의 자유의사에 맡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김덕룡(金德龍)의원 이부영(李富榮)부총재 손학규(孫鶴圭) 남경필(南景弼) 김부겸(金富謙)의원 등은 개인 자격으로 기공식에 참석키로 했다.

<공종식기자>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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