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관광단 내달초 먼저 방북…당정회의

  • 입력 2000년 8월 22일 19시 01분


남북한 100명씩으로 구성된 관광객들의 한라산-백두산 교차관광이 9월초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이산가족 면회소 장소는 금강산과 판문점 중 한 곳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민주당은 22일 오후 이해찬(李海瓚) 정책위의장과 박재규(朴在圭) 통일부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박재규(朴在圭)통일부장관은 100명씩으로 구성된 한라산-백두산 교차관광단은 계절적 요인을 감안해 9월초 남측 관광단이 먼저 백두산을 방문하고, 9월중 북측 한라산 관광단이 오는 순서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박병석(朴炳錫)대변인은 면회소 설치장소는 철원이나 개성, 문산 등 여러 가지 보도가 있었으나 현재까지는 금강산과 판문점 두곳이 집중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며 9월 적십자 회담에서 면회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실무 문제가 구체적으로 협의될 예정 이라고 밝혔다.

당정은 또 남북 이산가족 상봉 기회가 대폭 확대될 것에 대비, 이산가족 정보통합센터와 주민등록 전산망을 연계해 종합적인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키로했다.

<전승훈기자>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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