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평양 하늘도 '눈물'…15~16일 곳곳 소나기

  • 입력 2000년 8월 14일 18시 50분


50년 만에 혈육을 보는 기쁨에 하늘도 눈물을 흘리는 걸까.

남북 이산가족 상봉 첫날이자 광복절인 15일은 서울과 평양 모두 구름많고 한때 한줄기 소나기가 쏟아지겠다고 기상청이 14일 밝혔다.

기온도 서울 아침 최저 24도, 낮 최고 32도.

평양은 아침 최저 23도, 낮 최고 31도로 비슷하겠다.

16일도 구름 많고 소나기가 곳곳에 내리는 날씨가 이어지겠고 17, 18일까지 서울과 평양 모두 구름이 많이 낄 것으로 예보됐다.

한편 기상청은 남북이 이산가족 상봉기간에 서울과 평양의 기상자료를 교환키로 함에 따라 15∼18일 평양의 매시간 기상실황을 파악해 예보를 하게 된다고 밝혔다.

<서영아기자>sy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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