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日 국교정상화 협상 내달21일 도쿄서 열릴듯

일본은 4월 이후 중단된 북―일 국교정상화 교섭을 다음달 21일 도쿄(東京)에서 재개하기 위해 북한측과 협의중이라고 일본 정부 소식통들이 20일 밝혔다. 소식통들은 또 국교정상화 교섭이 당초 계획대로 5일간 도쿄에서 열리고 북한대표단의 도쿄인근지역 방문계획 일정 등이 추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과 북한은 최근 베이징(北京)에서 비공식 국장급 실무접촉을 가진 데 이어 27일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각료회의 기간중 개최될 양국 외무장관회담에서도 교섭일정을 논의할 방침이다. 양국은 4월 평양에서 7년반 만에 수교협상을 재개하고 차기 협상을 5월말 도쿄에서 갖기로 합의했으나 북한측의 요청으로 연기됐었다.

<도쿄〓이영이특파원>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