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은 세시간여 동안 계속된 이날 공관 방문에서 임원장이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기여한 것을 치하하고 앞으로도 대북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임원장은 김대통령에게 소폭의 개각을 건의했으며 남북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정세와 남북관계 전망 등에 대해 보고했다는 후문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김대통령과 임원장은 이날 국정 전반에 대해 허심탄회한 의견교환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김대통령의 공관 방문은 임원장에 대한 김대통령의 각별한 신임을 보여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최영묵기자>ymo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