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민노총 총파업등 불법행동 엄단"

  • 입력 2000년 5월 29일 19시 27분


정부는 29일 이한동(李漢東)총리서리 주재로 사회안정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민주노총의 총파업 계획과 의료계의 집단행동 움직임에 강력 대처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노동계의 파업과 폭력 등 불법행위는 용인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확인하고 “민주노총은 노사정위원회에 참여해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정부는 또 의료계의 ‘6·20 집단 폐업’ 추진과 관련해 “불법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강력히 대처할 것이며 의약분업은 예정대로 7월부터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총리서리는 “지금은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추진과 경제의 안정적 성장기반 조성을 위한 매우 중요한 시기로 사회안정이 무엇보다 긴요하다”며 “총파업과 집단행동 움직임에 적극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총리서리와 김정길(金正吉)법무, 최인기(崔仁基)행자, 문용린(文龍鱗)교육, 김성훈(金成勳)농림, 김영호(金泳鎬)산자, 차흥봉(車興奉)복지, 최선정(崔善政)노동장관 등이 참석했다.

<문철기자>full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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