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장남인 민주당 김홍일(金弘一)의원의 장인인 윤회장의 방북은 김대통령의 ‘북한특수’ 언급 직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윤회장은 흥화공작소 사장 직함으로 방북한다.
정부 당국자는 “방북단은 공연 관람객 49명을 포함해 성악가 조수미씨 등 본진 62명이 4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북한의 고려항공 전세기편으로 평양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이들은 7일까지 북한에 머물며 공연 관람(5일)과 묘향산 평양시내 관광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단에는 북한 김정일(金正日)당총비서의 전처인 성혜림(成惠琳)씨의 재종숙(7촌)인 성대경(成大慶)전성균관대교수, 국책연구기관인 통일연구원 곽태환(郭台煥)원장과 박영호(朴英鎬) 이우영(李宇榮)연구위원, 5공 시절 남북 간 비밀 접촉에 관여했던 손장래(孫章來)현대정공상임고문 등이 포함돼 있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