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국당 창당대회 이모저모]"野 분열시킨 한나라 규탄"

  • 입력 2000년 3월 8일 19시 14분


○…이날 오전 민국당의 창당대회가 열린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는 대의원과 당원 1000여명이 참석.

대회에는 대표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조순의원을 비롯해 이수성상임고문과 김윤환 신상우(辛相佑)의원 등 9명의 최고위원 및 지도부 전원이 참석.

조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공천을 혁신한다는 미명 하에 당수의 사욕을 만족시키기 위해 훌륭한 인사들을 쫓아내고 야당을 분열시킨 한나라당을 규탄한다”며 한나라당을 집중비난한 뒤 “독선과 오만으로 국정을 그르치는 김대중(金大中)정권으로부터 정권을 탈환할 당은 바로 우리당밖에 없다”고 주장.

이날 행사에는 자민련에서만 김현욱(金顯煜)사무총장이 축하사절로 잠시 참석했고 민주당은 서영훈(徐英勳)대표 명의의 화환을 보낸 반면 한나라당에서는 무반응.

○…이날 행사는 인터넷을 통해 생중계됐고 당헌 강령 정강정책채택 등의 안건을 놓고 전국의 380명 사이버 대의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전자투표 방식의 여론조사를 병행해 즉석에서 공개하는 이벤트도 연출.

한편 민국당은 이날 채택한 당헌 정강 정책에서 권력구조에 대한 입장이 대통령제인지, 내각제인지를 명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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