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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3월 8일 19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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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국당은 이날 창당선언문을 통해 “우리 정치에서는 보수가 진보를 이용하거나 진보가 보수에 편승하는 정치적 사술이 횡행하고 있다”며 “우리 당은 보수와 개혁이 대등하게 만나 이 시대에 맞는 ‘제3의 길’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국당은 이날 대회에서 이수성(李壽成)창당준비위상임고문을 상임고문으로 선출하고 김윤환(金潤煥) 김상현(金相賢) 이기택(李基澤) 신상우(辛相佑) 장기표(張琪杓) 김광일(金光一) 박찬종(朴燦鍾) 허화평(許和平) 김현규(金鉉圭)씨 등 9명을 최고위원으로 선출했다.
이와 함께 민국당은 모든 공직자 후보의 예비경선제와 중앙당 사무처 규모축소를 골자로 한 당헌을 채택했과 △주5일 근무제확대 △여성할당제 확대적용 △자유민주적 평화통일 실현 등을 담은 강령 및 기본정책을 채택했다.
이에 앞서 민국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조대표를 중앙선거대책위원장에, 김상현 장기표 최고위원을 선대위부의장에 각각 선임했다.
지역별 선대위원장으로는 △장기표최고위원(수도권) △여익구(呂益九)조직위원장(서울) △신상우최고위원(부산 경남) △한승수사무총장(강원) △김윤환최고위원(대구 경북) 등이 임명됐으며 선대위 대변인은 김철(金哲)대변인이 맡았다. 민국당은 13일 서울에서 공천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