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총선뒤로 연기

  • 입력 2000년 2월 20일 20시 02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7일 갖기로 했던 ‘국민과의 TV대화’를 4월 총선 후로 연기하기로 했다.

김대통령은 20일 “국민과의 대화가 대국민공약사항인데다 국민에게 국정을 알리고 국민의 의견을 듣는 소중한 자리이지만 그 순수한 뜻이 훼손되지 않고 의미있는 대화가 되기 위해서는 선거 후에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박준영(朴晙瑩)대통령공보수석비서관은 “김대통령은 16대 총선이 어느 때보다 공정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지고 국민의 의사가 정확하게 반영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여야 간 정치적 다툼의 소용돌이가 아니라 정책경쟁을 통해 공정선거의 원년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최영묵기자> ym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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