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중진의원 대거 재공천…물갈이폭 30%선 그칠듯

  • 입력 2000년 2월 17일 00시 18분


17일 ‘4·13’ 총선 공천자 발표에 앞서 16일 당 수뇌부 최종 심의를 벌인 민주당은 공천배제 대상으로 알려졌던 김봉호(金琫鎬·전남 해남-진도)국회부의장 등 일부 중진의원을 재공천하기로 입장을 정리했다.

관심의 대상이었던 김상현(金相賢·서대문갑)의원의 경우는 내부 지침과는 별도로 이날 밤 늦게까지 계속된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찬반 양론이 엇갈렸으나 공천배제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의 내부 지침에 따르면 15대 현역의원 중 공천에서 배제되는 규모는 26명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의 영입 의원 중 유용태(劉容泰·서울 동작을)의원을 제외한 김충일(金忠一·서울 중랑을) 홍문종(洪文鐘·경기 의정부) 이성호(李聖浩·경기 남양주)의원은 교체키로 방침이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호남지역에서도 이영일(李榮一·광주 동) 이길재(李吉載·광주 북을) 김명규(金明圭·전남 광양-구례) 박찬주(朴燦柱·전남 보성-화순)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키로 하는 한편 최재승(崔在昇·전북 익산) 김영진(金泳鎭·전남 강진-완도)의원은 비례대표로 돌리기로 했다.

전북의 경우는 막판까지 경합을 벌였던 전주-완산은 장영달(張永達), 완주-임실은 김태식(金台植), 남원-순창은 조찬형(趙贊衡)의원 등 현역의원들이 재공천됐다. 전남 나주는 배기운(裵奇雲), 담양-장성-곡성은 김효석(金孝錫)정보통신연구원장이 내정됐다.

서울에서는 용산에 설송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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