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박원홍(朴源弘)의원에게 전국구 김찬진(金贊鎭)의원이 도전장을 내놓고 있는 상태. 박의원은 지난해 10월 당 지도부에 ‘김찬진의원의 해당행위 내용서’라는 문서를 발송, 둘 사이의 갈등이 일찌감치 불거진 상황. 박의원은 “김의원이 지역구에서 홍보물을 돌리는 등 노골적인 선거운동을 할 뿐만 아니라 현역의원을 깎아내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회창(李會昌)총재의 서울대 법대 후배로 ‘총재직계’로 분류되는 김의원은 “국회의원이 의정보고서를 내는 게 무슨 해당행위냐”며 반발한다. 그는 “15대 총선 때 최병렬(崔秉烈)후보에게 공천을 양보한 만큼 이번만은 양보 못한다”고 배수진.
한편 이종률(李鍾律)전국회사무총장도 무소속 출마를 준비 중이다. 지난해 보궐선거 때 출마했던 자민련 박준병(朴俊炳)전사무총장은 고향인 충북으로 내려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
〈공종식기자〉k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