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부대이동 위성추적시스템 개발

  • 입력 1999년 10월 24일 19시 26분


군 부대의 이동상황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전자지도에 표시하고 필요한 병력과 물자를 자동으로 산출하는 이동추적시스템(MTS)이 곧 실용화된다.

육군은 24일 인공위성항법장치(GPS) 및 무선통신시스템을 이용한 MTS를 개발, 실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군에서 운용 중인 수송계획수립통제모델(TPCOM)과 도로망운영체계(RODMS)는 실시간 부대위치 확인이나 돌발상황 발생시 이동계획 재조정 등이 불가능했으나 MTS는 작전시 긴급하게 이동하는 부대나 전투물자 수송차량의 위치파악과 통제 운용이 가능하다.

MTS가 사용하는 전자지도는 국내 전역의 행정경계 수로 산업 인구 도로 등에 관한 각종 자료가 들어 있어 해당 지역 전투상황에 맞는 병력과 수송물자 등을 자동으로 산출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MTS는 보안기능이 있는 소프트웨어를 이용, 실시간으로 각부대끼리 전자문서를 주고 받을 수 있어 기존 통신보다 보안성이 우수하다.

〈하준우기자〉ha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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