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정치자금법 개정"… 정개특위위원 만찬

  • 입력 1999년 10월 22일 23시 09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2일 “이제 여야 정권교체가 이뤄진 만큼 모든 정당에 투명하고 공정하게 정치자금이 조달 배분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야당의 정치자금난 해소를 위해 정치자금법을 개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정치개혁특위위원들과 만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힌 뒤 “정치권은 개혁입법, 그중에서도 정치개혁 입법을 조속히 완료해 국민 여망에 부응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국민회의 이영일(李榮一)대변인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또 “지역대결사태를 극복하는 일 만큼 우리 정치에서 긴급한 과제는 없다”고 중선거구제 및 비례대표제 도입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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