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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9월 12일 18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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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12일 ‘우려스러운 이총재의 미국에서의 언동’이란 논평을 통해 “이총재가 미국에 가서 초당적 입장에서 국익을 옹호해야 하는데도 한국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호소하기는커녕 국내의 통일과 안보노력, 경제개혁 등을 왜곡 모함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이총재가 정기국회 회기 중 10여명의 당소속 국회의원들과 함께 외유를 떠난 점도 문제삼았다.
이에 대해 이총재의 한 측근은 “이총재가 국내에서 줄곧 하던 대로 김대통령의 독선적인 국정운영을 지적한 것이며 외국에서 국가명예를 실추시킬 의도는 전혀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이총재는 국감준비기간 중 특별한 국회일정이 없어 방미했으며 수행의원도 최소한으로 줄였다”고 주장했다.
〈양기대기자〉k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