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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9월 9일 19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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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양국 운명공유 파트너결실 3년계획(日韓兩國 運命共有 Partner 結實 3年計劃·1999∼2002)’이라는 제목의 이 메모에는 안전보장(동북아시아의 안정 평화 발전을 위해 미국 일본 남북한 중국 러시아 등 6개국 평화우호협력조약을 체결한다) 금융경제 (한일 무역량을 1000억달러로 확대하고 6개국 간에 무역투자 기술협력 금융협력협정을 체결한다) 문화교류(2002년 월드컵 성공적 개최, 양국간 영화제 실시, 상용한자의 공유, 동북아 올림픽개최 등) 세 분야에 대한 구상이 담겨있다.
이중 6개국 협력체제구상 등 일부는 김총리의 구상과도 일치하는 대목. 김총리는 귀국 직후 이 메모를 국무조정실에 넘겨 “검토해보라”고 지시했고 8일 열린 총리정책자문위원회 첫 모임 때도 메모를 복사해 돌린 뒤 “한일 간 협력방안을 모색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철희기자〉klim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