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섭대행 일문일답]"신당 창당 12월이전엔 가능할것"

  • 입력 1999년 8월 18일 16시 30분


국민회의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은 18일 기자회견에서 12월 신당창당작업의 기본원칙으로 밝힌 ‘기득권 포기’에 대해 “아직은 선언적인 의미”라고 조심스런 태도를 취했다.다음은 문답요지.

-기득권 포기의 의미는.

“신당에 참여하는 신진인사를 존중한다는 뜻이다.어떤 구체적인 기득권을 언급했다기 보다는 선언적 의미에서 한 말이다.”

-기득권을 포기하고 대등한 입장에서 창당하겠다는 것은 국민회의를 해체하겠다는 것인가.

“반드시 그런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창당준비위에서 논의될 것이지만 훌륭한 분들을 맞이하려면 대등한 관계보다 더 나은 입장에서 맞아야 한다는 차원에서 말한 것이다.”

-창당 일정은.

“중앙위를 예정대로 30일 개최하고 창당준비위는 9월 초,늦어도 9월7일 이전에 구성될 것이다.모든 절차를 마치고 창당이 되려면 시간이 상당히 걸리지만 12월 이전에는 신당창당이 가능할 것이다.”

-중선거구제를 그대로 추진할 계획인가.

“우리당은 전국정당화를 위해 중선거구제에다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채택했다.야당도 정치개혁방안을 내놓고 협상에 임해야 한다.국민들은 고통을 분담하고 있는데 정치권만 외면하고 있다.”

〈김창혁기자〉cha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