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국회 파행… 여야의원 불참 개회식 못해

  • 입력 1999년 8월 17일 19시 19분


한나라당이 단독소집한 제207회 임시국회가 17일 시작됐지만 여야 의원들의 불참으로 개회식조차 하지 못한 채 첫날부터 파행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한나라당의 임시국회 소집이 비리연루의원 보호를 위한 ‘방탄국회’라면서 이번 임시국회에 불응키로 했다. 공동여당 의원들의 불참이 확실해지자 한나라당 의원들도 이날 본회의장에 나가지 않았다.

한나라당 이사철(李思哲)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집권여당이 국회를 거부하는 것은 특검제 도입을 무산시키기 위한 검은 속셈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난하고 “공동여당은 즉각 국회로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김차수기자〉kim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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