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식특위위원장 "國調 이르면 16일부터 3주간 실시"

  • 입력 1999년 8월 9일 19시 21분


조폐공사 파업유도 의혹사건 국정조사 특위의 김태식(金台植·국민회의)위원장은 9일 특위가 정식으로 구성된 뒤 “13일까지 국정조사계획서를 확정, 본회의에 상정할 방침”이라며 “빠르면 16일부터 3주간 국정조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위원장과의 일문일답.

―특위 운영 방향은….

“공권력이 개입해 파업을 유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국정조사가 실시되는 만큼 조사를 통해 의혹을 해소하고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데 주력하겠다.”

―야당은 다른 사건에 대해서도 조사를 확대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그 문제는 총무협상에서 논의해야 할 사안이다. 일단 조폐공사 사건에 대해 국정조사를 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국정조사 과정에서 다른 사건에도 공권력의 개입의혹이 있다는 개연성이 인정되면 다시 총무협상을 통해 논의하면 되는 것이다.”

―공안사건 등 민감한 내용에 대해서는 특위를 비공개로 하자는 주장이 있던데….

“그동안 청문회를 하면서 비공개로 한 적이 있었나. 일단 공개할 것이다.”

―조사과정에서 검찰수사에서 밝혀지지 않은 의혹이 밝혀지면 특위차원에서 수사의뢰를 할 것인가.

“조사과정에서 논의될 내용이다. 예단할 필요가 없다.”

〈공종식기자〉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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