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섭대행 "與신당 최고위원 5, 6명선 바람직"

  • 입력 1999년 8월 8일 18시 26분


국민회의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은 12월 창당되는신당의 지도체제는 총재아래 대표최고위원과 5,6명의 최고위원을 두는 형태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대행은 8일 기자들과 만나 “현재 18명에 이르는 부총재 제도를 최고위원제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대행은 또 “180여명에 이르는 당무위원도 30∼40명 정도로 대폭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8월말 중앙위를 열어 창당준비위를 구성하고 각계 인사들을 영입할 별도의 결사체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신진인사 영입에 대해 “도덕적으로 깨끗하고 애국심이 있는 인물이어야 하며, 젊은 피라고 해도 오염된 사람은 안된다”고 말했다.

이대행은 내각제 개헌 문제에 대해 “김종필(金鍾泌)총리가 연내 개헌 유보를 밝힌 것은 15대 국회에서 개헌을 않겠다는 의미”라며 “16대 국회에서 개헌을 하느냐의 여부는 아무도 모르며, 16대 총선 의석 분포가 어떻게 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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