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의원은 이날 긴급현안질문에서 “임장관이 고향인 평북 선천의 선천고등학교를 졸업한 1950년 이후 (육군사관학교에 들어간) 1953년까지의 경력이 공백으로 되어있다”며 그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권의원은 또 “6공 시절 임장관이 남북회담 대표로 북한에 갔을 때 친척을 만나 약점이 잡혀 있는 것은 아니냐”며 “당시 누구를 만났는지 밝히라”고 요구했다.
임장관은 답변을 통해 “1951년 1·4후퇴 때 월남해 국민방위군에 들어갔으며 방위군이 해산된 뒤 방황하다 미군부대에서 2년간 일했고 52년 가을 육사 시험에 합격했다”고 말했다.
임장관은 이어 “6공 때 처음으로 평양을 방문해 누이동생을 만난 것은 사실”이라며 “북한당국이 가족을 데리고 와서 본의 아니게 만났으나 이것 때문에 북한에 발목이 잡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해명했다.
〈박제균기자〉ph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