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덕룡부총재 『YS에 鎭重 간곡히 건의』

  • 입력 1999년 6월 18일 19시 28분


한나라당 김덕룡(金德龍)부총재는 현 정부를 격렬히 비난한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일본 발언과 관련, 18일 기자들과 만나 “김전대통령에게 ‘일본에서의 표현이 너무 격해 오히려 진의가 전달되지 않고 있으며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처럼 오해를 받고 있으니 진중하는 것이 좋겠다’는 뜻을 간곡히 전했다”고 말했다.

김부총재는 16일 김전대통령을 만나 “결과적으로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전대통령에게 다 좋지 않을 수 있으며 자칫하면 김대통령을 곤경으로부터 구해줄 수도 있다”고 말하며 이같이 건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김전대통령의 잇따른 발언은 정치재개의 의미보다는 김대통령에 대한 오랜 경쟁심리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원재기자〉wjl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