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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6월 16일 0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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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척의 전투함선들을 우리측 영해에 침입시킨 괴뢰들은 오전8시56분 괴뢰군 전투함선들에 충돌식 공격작전 지시를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괴뢰군 전투함선들은 9시5분부터 공격대형을 편성하고 기동을 시작했으며 9시12분 고의적으로 우리 함정들을 들이받고 150여발의 포사격과 7000여발의 기관총 사격을 가했습니다. 괴뢰들의 무모한 무장도발로 우리 인민군 군인들의 생명이 엄중히 위협당했으며 우리측 함선 1척이 침몰되고 3척이 심히 파손됐습니다.
4일부터 서해 우리측 영해에서 매일같이 정세를 긴장시켜 오던 괴뢰들이 우리 함선들을 상대로 무장도발을 감행한 것은 우리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며 군사적 도전입니다. 서해상에서의 적들의 무장도발이 전면적으로 번져지지 않은 것은 전적으로 우리 인민군 군인들의 높은 인내력과 자제력의 결과입니다.
우리가 이미 명백히 한 바와 같이 남조선 괴뢰들이 감행한 무모한 군사적 도발행위는 조선반도의 정세를 전쟁 접경으로 몰아가기 위한 놈들의 고의적이며 계획적인 도발 책동입니다. 남조선 괴뢰들은 제놈들의 무장도발이 가져온 엄중한 후과에 대해 즉시 사죄해야 하며 군사적 도발을 계속 감행할 경우 천배 백배의 보복타격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것을 똑바로 알고 함부로 날뛰지 말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