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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5월 10일 19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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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은 이날 전북도를 방문, 현지 기자들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최대로 주력할 것은 어떻게 하면 한반도에서의 전쟁을 억제하고 평화공존을 하느냐 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꼭 정상회담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또 “윌리엄 페리 미국 대북정책조정관이 여러가지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남북정상회담도 여건이 되면 당연히 하겠지만 그게 최우선적이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지원(朴智元)대통령공보수석비서관은 “김대통령 대북정책의 목표가 마치 남북정상회담인 것처럼 보는 일부 시각이 있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라며 “남북정상회담을 포함해 대북정책의 시한을 정해놓고 서두르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영묵기자〉mo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