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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5월 4일 1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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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전대통령은 또 “우리 정부가 허락하고 북한이 받아준다면 북한의 이곳 저곳을 자유스럽게 방문해 북한 사람들을 만나보고 싶다”고 말해 남북한 간 ‘통일특사’역을 하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그는 이어 “83년 수해 때 북한의 대남구호물자 지원 제의를 우리가 수용한 것을 계기로 북한 김일성(金日成)주석이 조건없는 남북정상회담을 제의해왔다”며 “우리 쪽에서 장세동(張世東)안기부장 등이 북한을 방문해 구체적 실무교섭을 한 일이 있으나 북한측이 올림픽 공동개최 등 조건을 다는 바람에 이를 거부했다”고 소개했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