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표정]한보수뢰 김상현·권노갑씨에 면죄부

그동안 다소 맥빠지게 진행됐던 경제청문회는 4일 정태수(鄭泰守)전한보그룹총회장이 증인으로 나오면서 뜨거운 열기속에 진행했다.

○…정씨는 이날 국민회의 김상현(金相賢)의원과 권노갑(權魯甲)전의원에게는 ‘면죄부’를 주는 듯한 인상.

그는 현재 한보사건으로 재판에 계류중인 김의원에 대해서는 “5천만원을 제공한 것은 뇌물이 아닌 정치자금이며 김의원에게 아무런 부탁도 안했다”고 말했고 구속됐다 풀려난 권전의원에 대해서는 “5천만원을 줬는데 5억원이라고 검찰이 보도를 냈다”며 검찰이 기소장에서 밝힌 ‘2억5천만원 수수’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

〈문철기자〉full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