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총리『YS 청문회증언 반대』

  • 입력 1999년 1월 15일 08시 05분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는 14일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을 경제청문회에 직접 끌어내 세우는 일은 하지않는 것이 좋겠다는 뜻을 당에 전했다”며 김전대통령의 직접 증언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김총리는 이날 자민련 출입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감정적으로 대응하면 보복이 보복을 낳아 끝이 없다”면서 “전직 대통령의 권위를 인정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총리는 또 “정당한 요구를 받아주지 않을 때 부리는 것이 몽니”라며 “그만큼 했으면 알아들을 만하니까 요즘 내각제 얘기를 자제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인수기자〉i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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