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부산지하철 빚 국가부담』 지시

  • 입력 1998년 12월 3일 19시 47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3일 “부산 지하철 건설 부채 2조1천5백억원 중 7천3백억원을 부산시에 부담시키려는 정부방침을 철회해 부채전액을 국가가 부담하고 부산교통공단도 현행대로 유지하라”고 국민회의에 지시했다.

국민회의 조세형(趙世衡)총재권한대행은 이날 부산 시민회관에서 열린 국민회의 부산시지부 개편대회에 참석,인사말을 통해 “오늘 오전 청와대 주례보고때 김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부산교통공단 폐지문제를 다시는 거론하지 않겠으며 부산지하철을 국가가 책임지고 건설하고 추가비용도 전액 국고에서 부담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가덕신항만 건설도 아무런 차질없이 건설하고 부산의 신발산업 등도 부활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부산〓양기대기자〉k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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