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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10월 22일 07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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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장은 또 고문조작 의혹에 대해 “수사과정에서 고문은 결코 없었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관련 여부에 대해 “처음부터 대선비선조직 문제를 조사한 게 아니며 중간과정에서 일부 관련사항이 나타나 조사하고 있는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처음에는 한나라당 박관용(朴寬用)의원이 연루됐다는 오해가 있어 조사했으나 전혀 사실무근임이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안기부가 최근 87년 KAL기 폭파사건과 92년 이선실(李善實)사건 등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데 대해 “실체가 없다는 뜻이 아니라 과거 안기부가 이를 조금과장 증폭해 이용한 것이 아닌가하는 점을 강조한 것이며 재조사할 계획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에 앞서 여야는 이날 정보위에서 ‘판문점 총격요청사건’을 둘러싸고 뜨거운 공방을 벌였다.
한편 이날 재정경제위에서는 국세청 대선자금모금사건, 과학기술정보통신위에서는 감청과 도청문제로 여야의원들간 공방이 벌어졌다.
〈문철기자〉full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