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고문조작 의혹」 美의회에 알리기로

  • 입력 1998년 10월 13일 19시 23분


한나라당이 판문점 총격요청사건 피의자들에 대한 고문을 부각시키기 위해 국내외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12일 당인권위원회 박헌기(朴憲基)위원장 등을 대한변협에 보내 장석중(張錫重)씨 등 피의자 3명의 고문피해 사진을 제시하고 진상조사에 나서주도록 촉구했다. 14일에는 참여연대 민가협 등 인권단체를 방문, 고문을 막기 위한 여론조성에 협조해주도록 요청할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또 고문 사실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도움을 호소하기 위해 당인권위 법률지원단장인 이신범(李信範)의원을 미국에 파견했다. 미국 헤리티지재단 초청 인권문제 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해 10일 출국한 이의원은 미국의 주요 인권단체와 상하양원 및 언론에 고문조작의혹을 알릴 계획이다.

〈김차수기자〉kim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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