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送소」일부 폐사,장기수송 따른 질병인듯』

  • 입력 1998년 10월 9일 19시 15분


통일부는 9일 정주영(鄭周永) 현대명예회장이 북한에 제공한 소떼 중의 일부가 폐사했다면 그 원인은 북한측이 주장하듯 밧줄 등 이물질을 먹었기 때문이 아니라 장시간 수송에 의한 ‘수송열’ 증세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그룹은 9일 ‘북송 소’가 강제로 먹인 비닐 때문에 폐사했다는 북한의 주장과 관련, “우리측 관리 기간중에는 이같은 증상을 보인 소가 전혀 없었다”면서 남북한 공동조사를 제의했다.

〈한기흥기자〉elig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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