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택씨 『DJ 92년 대선때 6백억이상 썼다』

입력 1998-09-25 19:21수정 2009-09-25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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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기택(李基澤)전부총재는 25일 “92년 대선 당시 민주당 김대중(金大中)후보가 사용한 선거자금은 5백억∼6백억원 이상이며 이는 선관위에 신고한 2백7억원을 훨씬 초과하는 금액”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당지도부에 “당시 나는 영남 충청권 지구당 1백개 정도를 맡아 관리했으며 이 지역 자금 대부분을 내가 집행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안상수(安商守)대변인이 전했다.

이전부총재는 “당시 전국 2백37개 지구당에 대선지원금으로 1억원씩을 지급했으며 여기에 홍보비와 사조직가동비, 직능단체대책비 등까지 포함하면 5백억∼6백억원 이상이라는 결론이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필요할 경우 ‘DJ정치자금백서’를 발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이회창(李會昌)총재 주재로 주요당직자회의를 열고 “특별검사를 임명해 여야의 92, 97년 대선자금을 모두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 박홍엽(朴洪燁)부대변인은 논평을 발표, “근거도 없을 뿐만 아니라 액수도 너무 터무니없다”면서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문철기자〉full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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