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여론조사 충격…『司正 공정치 않다』70%

입력 1998-09-20 20:36수정 2009-09-25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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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정세분석위원회가 자체 조사한 여론조사 결과 검찰의 정치권 사정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70% 가량이 ‘공정치 못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또 ‘정치권 사정을 빨리 끝내야 한다’는 의견이 응답자의 다수를 차지했으며 국회가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는 책임에 대해서도 ‘여야공동책임’이라고 답변한 응답자가 50%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회의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여론조사 결과를 지난주 청와대에 보고했다. 국민회의는 여론조사 결과가 현정부의 국정운영과 정치권 사정에 대해 부정적으로 나타나자 이를 공개하지 않고 청와대와 핵심 당직자들에게만 은밀히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회의의 한 당직자는 “여론조사 결과 정치권사정 자체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여론이 높았으나 현재 진행중인 정치권 사정내용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가 압도적이었다”며 “상당히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18일 ‘사정이 필요없이 시간을 끌고 범위를 넓히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다소 유화적인 발언을 한 것도 당의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가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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