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발사능력」 동북아안정 큰 위협』

입력 1998-09-06 19:17수정 2009-09-25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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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6일 북한측의 ‘인공위성 발사’ 주장의 진위 파악을 위해 미국 일본과 긴밀한 공조 아래 다각적인 노력을 벌이는 한편 7일 열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이 문제가 논의될 경우에 대비한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정부는 5일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어 이달말 유엔총회 기간 중 뉴욕에서 한 미 일 3국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빠른 시일 내에 3개국 고위급실무협의를 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문제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와 관련, 정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측의 인공위성 발사 주장이 사실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유엔총회와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문제를 제기해 국제여론을 환기시키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회의 직후 외교통상부 이호진(李浩鎭)대변인의 발표를 통해 “미사일 발사든 위성발사든 이는 북한이 중거리미사일 발사 능력을 보유한 것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지역의 안정과 평화에 커다란 위협”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한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날 키신저 전미국무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한 미 일 3국은 긴밀한 협조 속에 흥분하지 않고 차분하게 대응, 한국과 미국을 시험하는 북한의 정책에 말려들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영훈기자〉cyh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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