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자유투표로 선출…여권수뇌부 수용결정

입력 1998-07-19 19:05수정 2009-09-25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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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이 그동안 한나라당측이 주장해온 국회의장의 자유투표방식을 수용키로 함에 따라 15대 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과 원구성을 둘러싸고 두달동안 계속된 여야 대치정국의 매듭이 풀릴 전망이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8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종필(金鍾泌)총리서리 자민련 박태준(朴泰俊)총재 김용환(金龍煥)수석부총재와 조찬회동을 갖고 국회를 정상화하기위해 자유투표로 국회의장을 선출하자는 한나라당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국민회의 한화갑(韓和甲)총무, 자민련 구천서(具天書)총무대행, 한나라당 하순봉(河舜鳳)총무는 19일 연쇄전화접촉을 통해 ‘7·21’ 재보궐선거가 끝나는 대로 공식적인 의장단선출과 원구성협상을 갖기로 잠정합의했다. 여야는 20일중 비공식협상을 일단 시작할 예정이다.

여권은 의장―부의장후보로 자민련의 박준규(朴浚圭)전의장과 국민회의의 김봉호(金琫鎬)지도회의 의장을 내정했다. 또 한나라당은 19일 열린 당직자회의에서 지도부조율 등을 거쳐 의장후보를 단일화하기로 해 의장선출투표는 여야후보의 1대1 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여권은 의장선출과 원구성을 동시에 할 것을 주장하고 있는 반면 야당은 ‘선(先)의장 선출―후(後)원구성협상’을 요구하고 있어 협상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이동관기자〉dk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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