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에 남북 투자상담소를 설치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다. 남한의 기업인들이 북한에 투자하려고 해도 북측의 어떤 기관과 접촉해야 하는지 몰라 애를 먹고 있다. 이 과정에서 브로커들이 엄청난 액수의 수고료를 챙기고 있다. 투자 상담소가 남북을 서로 연결만 해줘도 크게 도움을 줄 것이다. 또한 이 상담소가 세관 검역소등으로 발전해 나갈 수도 있다.
지금처럼 제삼국을 통한 교역은 막대한 물류비용 때문에 IMF사태로 고통받고 있는 남한의 기업들이 감당하기 어렵다. 정씨의 대북 투자 진출이 성공하려면 남한 정부가 정씨를 조용히 내버려둬야 하고 정씨 또한 북한에서 한 약속을 남한에 돌아 와서 공개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