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재-보선 누가?]與 서울종로 노무현씨 유력

  • 입력 1998년 6월 15일 19시 53분


‘7·21’ 재 보궐선거를 향한 여야 각당의 공천경쟁이 치열하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연합공천 원칙을 세웠으나 배분원칙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의견교환을 못한 상태다. 한나라당은 15일 공천신청을 마감한 결과 당선가능성에 따라 ‘빈익빈 부익부(貧益貧 富益富)’현상이 나타나 고심중이다.

▼ 여당 ▼

서울 종로는 서울시장 출마를 포기한 국민회의 노무현(盧武鉉)부총재가 사실상 내정됐다.

서울 서초갑은 국민회의 조소현(曺沼鉉)지구당위원장과 자민련 김창호(金昌浩)지구당위원장이 뛰고 있다. 자민련에서는 노재봉(盧在鳳)전국무총리 김동길(金東吉)전의원 박태준(朴泰俊)총재의 사위인 고승덕(高承德)변호사도 오르내리고 있다.

부산 해운대―기장을은 국민회의 구석기(具碩基)지구당위원장이 준비중이며 자민련은 기장출신의 김동주(金東周)전의원이 뛰고 있다.

경기 수원팔달은 국민회의 박왕식(朴旺植)전의원이 뛰고 있다. 자민련은 이인제(李仁濟)국민신당 고문의 영입을 추진중이나 김환진(金桓鎭)지구당위원장이 연고권을 주장하고 있다. 경기 광명을은 국민회의 박병석(朴炳錫)수석부대변인과 허인회(許仁會)당무위원 김은호(金銀鎬)지구당위원장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 야당 ▼

한나라당은 당선 가능성이 높은 서초갑과 대구 북갑에는 공천신청자가 많은데 비해 종로와 광명을에는 경쟁력 있는 희망자가 적은 상태. 이에 따라 총재단과 당3역으로 후보자선정위원회를 구성, 거물급인사 공천을 추진키로 했다.

서초갑에는 전국구인 김찬진(金贊鎭)의원 이철(李哲)전의원 김영순(金榮順)부대변인 이종률(李鍾律)전국회사무총장 박원홍(朴源弘)전KBS시사토론 사회자 등 5명이 공천신청을 했다.

종로에는 정인봉(鄭寅鳳)변호사와 남상해(南相海)시지부부위원장이 나섰다.

해운대―기장을에는 안경률(安炅律)지구당위원장이 출마를 준비중이고 대구 북갑에는 박승국(朴承國)전시의회부의장 이윤기(李允基)전민주당위원장 김태우(金泰宇)씨 등이 경합중이다.

〈김차수·공종식기자〉kimc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