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후보등록 첫날/기초단체장 분석]

  • 입력 1998년 5월 19일 19시 47분


▼ 기초단체장 ▼

첫날 4백43명이 후보등록을 마친 기초단체장은 지역에 따라 정당공천자 수가 크게 엇갈리는 등 지역정당구조를 여실히 드러냈다.

한나라당은 영남지역에서 정수 72명중 59명의 공천자가 후보등록을 마친 반면 호남 충청지역에서는 후보등록자가 1명밖에 없었다. 광주 대전 충남 전남 북 등 5개 지역에서는 이날 오후 3시까지 후보등록을 한 공천자가 단 한 명도 없었으며 충북에서 유일하게 1명이 후보등록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민회의는 대구에서 단 한 명의 후보자도 후보등록을 하지 않았고 부산 울산에서는 각각 1명만이 후보등록을 해 대조를 이뤘다. 텃밭인 호남지역에서는 정수 41명중 37명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직업별로는 공무원이 1백57명(35.4%)으로 가장 많았고 정치인출신이 1백10명(24.8%)으로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백15명(48.5%)으로 절반에 가까웠고 학력별로는 대졸자가 1백96명(44.2%)으로 가장 많았다. 여성후보는 3명이 등록해 95년 ‘6·27’지방선거때의 4명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 광역의원 ▼

8백76명이 후보등록을 한 시 도의원은 중소자영업자와 정치인출신이 가장 많았다. 상업, 광 공업, 수산업, 운수업, 건설업 등 자영업자는 2백37명(27%)이었으며 정치인출신은 2백명(22.8%)이었다.

현직 시도 의원이 재출마한 경우는 2백92명으로 그리 많지 않았고 38명은 기초단체장 후보로 상향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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