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와 SBS는 MBC측이 당락 예측 보도를 자제하자는 한국방송협회의 합의를 깨고 18일 오후 6시 투표마감 직후 갤럽여론조사를 인용, 후보별 예상 지지율을 발표한데 대해 격렬히 비난하고 나섰다.
홍두표(洪斗杓·방송협회장) KBS 사장은 『방송협회의 결의를 MBC가 무시한 것은 선거 후유증을 고려하지 않고 국민에게 혼란을 주는 행위』라며 『19일 오전 방송협회 회장단 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MBC측은 『3사 합의보다 국민의 알 권리가 우선한다는 차원에서 불가피했다』고 해명하고 있다.
〈김희경·김갑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