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 大選전략]『2위잡고 1위로』PK서 결정타노려

  • 입력 1997년 11월 15일 20시 29분


신한국당의 이회창후보는 14일 밤 TV토론에서 한 질문자가 낮은 지지율을 문제삼자 『지금 조사해보면 다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여유를 보였다. 자체조사 결과 2,3일전부터 이인제국민신당후보를 2%가량 추월했다는 게 이회창후보측 주장이다. 김영일(金榮馹)기조위원장은 『문제는 이후보를 추월하는 게 아니라 얼마만큼 따돌리느냐는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이후보측은 다음 한주일(16∼22일)을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로 본다. 이 기간에 이후보는 경남 충북 대전 충남 부산지역 필승결의대회를 모두 치르면서 마지막 세몰이에 나선다. 매일같이 부문별 공약을 발표, 정책에도 승부를 걸 예정이다. 물론 주전선(主戰線)은 부산―경남(PK)지역이다. 경남지역에서 일기 시작한 바람을 21일 신한국당과 민주당의 통합전당대회와 부산지역 필승결의대회를 통해 부산지역까지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이 전략이 먹혀들어갈 경우 25일까지 이인제후보를 5%이상 따돌리고 확고한 2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게 이후보측 계산이다. 또 국민통합추진회의 멤버 등 개혁성향 인사를 영입, 「5,6공 이미지」를 보완하는 한편 「국민신당〓경제를 망친 YS신당」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네거티브 캠페인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박제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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