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1일 신한국당과의 통합당 지분문제와 관련, 조직책을 일괄적으로 30% 인정하는 방안을 신한국당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신한국당측은 이같은 민주당측 요구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어 통합협상 과정에서 큰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한 고위당직자는 이날 『지분보장이 선행되지 않는 한 12일 당무회의에서 조순(趙淳)총재의 합당선언을 추인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30%선의 지분을 보장해 줄 것을 신한국당측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30%란 당직배분과 지방자치 공천권에도 적용되는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조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최대한 지분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용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