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자체설문]김대중 33.3% 이인제 19.8%

  • 입력 1997년 9월 29일 20시 43분


여야 대선후보 5명에 대한 국민회의 자체 국민지지도 조사 결과 金大中총재가 33.3%로 가장 높고, 2위는 李仁濟 전경기지사가 이보다 13.5%포인트 낮은 19.8%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국민회의가 29일 밝혔다. 국민회의가 지난 26일 자동응답여론조사시스템을 이용해 전국 20세이상 1천3백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신한국당 李會昌대표는 12.2% 민주당 趙 淳총재는 7.4% 자민련 金鍾泌총재는 3.4%를 각각 기록했다. 林采正정세분석실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대선여론조사 결과보고를 통해 『1회질문에서 지지후보를 응답하지 않은 경우 한차례 더 반복질문한 결과 金大中총재는 37.6% 李전지사 26.1 李대표 16.1 趙총재 10 金鍾泌총재 4.7%로 각각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는 첫 질문에 대한 답변보다 李전지사 6.3%포인트 金大中총재 4.3 李대표 3.9 趙총재 2.6 金鍾泌총재 1.3%포인트가 각각 상승한 것으로, 부동층에서 李전지사지지도가 가장 많음을 보여주고 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金大中총재로 후보를 단일화시키고 李전지사가 趙총재와 연대해 3파전이 될 경우를 가상한 지지도 조사에서도 金총재가 36.7%로 李전지사(31.7%)보다 5%포인트 앞서 1위를 고수했다고 국민회의는 밝혔다. 5파전때와 마찬가지로 부동층에 대해 반복질문한 결과 전체적으로 金총재 40.1% 李전지사 35.6% 李대표 20.2%로 나타났다. 대통령이 돼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기피인물에 대한 질문에는 金大中총재가 23.5%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李대표 16.8 金鍾泌총재 15.4 李전지사 6.5 趙총재 5.1%등의 순이었다. 국민회의는 이날 간부회의에서 이같은 자체여론조사 결과와 최근 각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金총재 지지도 목표치를 현재 35∼37%에서 상향조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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