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의 이회창(李會昌)대표는 22일 『분명한 것은 개헌을 하지 않고 이번 대선을 치른다는 것이며 이번 대선은 현행 헌법하에서 충실히 직무를 수행할 대통령을 뽑는다는 것』이라며 대선전 개헌여부를 둘러싼 당내 혼선을 정리했다.
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대선을 90일도 채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서 선거에서 이기기 위한 정략적 차원에서 내각제를 논의하는 것은 구시대 정치의 전형이요 야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대표는 또 『당의 정강정책에서 역사바로세우기나 대통령중심제 관련부분을 삭제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합의 정치」란 건국세력 산업화세력 민주화세력 정보화세력이 함께 뭉쳐 세대간 계층간 지역간 갈등을 극복하자는 것』이라며 대통합의 정치가 보수대연합 추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어 『차기 정권에서 필요하다면 국민의 의사나 합일된 여론에 따라 권력구조 선택에 대한 논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대선전 개헌문제 공론화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국당내 개혁성향의 초선의원 30명과 김덕룡(金德龍)의원 및 김의원 측근의원 11명은 이날 각기 모임을 갖고 보수대연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채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