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金鍾泌총재는 22일 『나는 내 입으로 보수대연합을 얘기한 적이 한 번도 없으며 지금 이 상황에서 보수연합이 되겠느냐』고 말해 여권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보수대연합론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金총재는 이날 오전 시내 63빌딩에서 소속의원들과 조찬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 대선의 향방은 여러가지 의미로 볼 때 자민련이 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DJP 후보단일화」 협상에 언급, 『향후 후보로서의 결단은 10월 정국상황에 맞춰 내려지게 될 것』이라면서 『일부에서는 9월30일까지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10월에 결단을 내려도 안될 일이 없다』고 주장했다.
金총재의 이같은 발언은 10월까지 보수연합보다는 국민회의와의 후보단일화협상을 비롯해 일부 정파와의 연대추진에 무게를 두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져 주목된다.
金총재는 『당론이 분명하게 있으므로 소속의원들은 할 말을 자제하고, 잡음을 내지말고 총재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