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자민련 고발…「李대표 9대의혹」 당보게재관련

  • 입력 1997년 9월 13일 18시 22분


신한국당은 13일 이회창(李會昌)대표에 대한 「9대 의혹」을 제기한 자민련 당보 9월호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자민련의 강창희(姜昌熙)사무총장과 박경훈(朴坰燻)당보편집인을 검찰에 고발했다. 신한국당은 이날 강삼재(姜三載)사무총장명의로 서울지검에 제출한 고발장에서 『자민련보가 허위사실을 게재함으로써 이대표의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수사를 통해 피고발인들의 범죄행위를 낱낱이 밝히는 한편 정치적 이익만을 위해 상대방을 모함 비방하는 폐습이 이 땅에서 재현되지 않도록 엄벌해 달라』고 밝혔다. 〈정연욱기자〉 ▼자민련 『적반하장』 이에 대해 자민련 이규양(李圭陽)부대변인은 이날 『우리 당이 제기한 의혹을 해명하기는커녕 적반하장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신한국당이 집권당의 권력을 악용하려 한다면 우리당은 국민의 힘을 빌려 신한국당의 오만한 작태를 강력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