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한미) 양국은 최근 북한군의 비무장지대(DMZ)내 도발사건을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행위로 규정, 이같은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북한측에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키로 했다.
柳宗夏(유종하)외무장관과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국무장관은 28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양국 외무장관회담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양국은 또 내달 5일 열리는 4자회담 예비회담을 빠른 시일내에 마무리, 본회담 개최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유장관은 이어 錢其琛(전기침)중국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예비회담 조기 마무리와 조속한 본회담 개최」를 위해 중국측이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전기침외교부장은 『4자회담을 통해 한반도내 평화체제를 수립하는 것은 비교적 현실적이고 실현가능하며 필요한 것』이라고 밝혔다.
〈콸라룸푸르〓문 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