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金鍾泌(김종필)총재의 핵심브레인으로 공주고 6년후배인 金龍煥(김용환)부총재를 꼽는 데 주저하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 JP의 「복심(腹心)」으로 불린다. 87년 신민주공화당 창당, 90년 3당합당, 95년 자민련 창당으로 이어지는 정치적 고비 때마다 JP곁을 지켰다.
姜昌熙(강창희)사무총장은 95년 6.27지방선거 직후 자민련에 합류한 50대초반의 4선의원. 당내 대선준비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李東馥(이동복)총재비서실장 李廷武(이정무)원내총무 安澤秀(안택수)대변인 趙富英(조부영)정치발전위원장 등도 지근거리에서 JP를 보좌하고 있다.
또 공주고 1년후배인 鄭石謨(정석모)부총재는 대여(對與)접촉창구로, 구공화당 시절 JP비서실장인 李台燮(이태섭)부총재는 당 홍보위원장으로 활약중이다. 宋業敎(송업교)정책연구실장은 JP의 스피치 라이터까지 겸하고 있는 정책통.
비서실에는 두명의 30대 청년이 「자원봉사자」로 일하고 있다. 金鍾哲(김종철)전국민당총재의 아들 金珖淵(김광연)씨와 金在春(김재춘)전중정부장의 아들인 金正浩(김정호)씨가 그들이다.
JP주변의 신진세력으로는 「JP(Junior Pioneer·젊은 개척자그룹)」를 꼽을 수 있다. 구성원은 金容杓(김용표) 高順禮(고순례)변호사, 張日(장일) 沈良燮(심양섭)위원장 등 당 안팎의 30, 40대 전문가 20명. 이들은 새로운 아이디어로 당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고 있다.
당외 인사중에는 楊淳稙(양순직)충청향우회장을 꼽을 수 있다. 공주중학과 서울대사대 2년선배로 과거 공화당에서 JP와 함께 일한 인연이 있다. 야당을 전전하다 JP와 합류한 뒤 현재는 중앙당후원회장도 맡고 있다.
〈이철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