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日成(김일성)의 시신을 안치한 북한 금수산 기념궁전과 평양의 최고급 고려호텔에 한국산 가구와 침대가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10일 침대 합영(합작)공장 설립을 협의하기 위해 북한을 다녀왔던 安有洙(안유수)에이스침대 회장은 29일 『우리가 북한 조선오륙무역회사에 보낼 1백만달러 상당의 침대와 가구 5백29개 중 일부가 현재 3단계 개조사업이 벌어지고 있는 금수산기념궁전에 투입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안회장은 또 『방북기간 중 평양의 최고급호텔인 고려호텔을 방문, 호텔내에도 에이스침대의 침대 및 가구를 비치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하고 『오는 8월15일까지 인천∼남포간 항로를 통해 침대 등을 북한에 반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에이스침대는 지난 4월 북한측과 침대 및 가구를 반출하고 원목을 반입하는 구상무역에 합의하는 한편 이달초 방북기간 중엔 북한 청류무역회사와 황해도 사리원지역에 침대합작공장을 세우기로 합의했다.
〈박내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