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주자들 추천대의원 확보전…『될수록 전국서 골고루』

  • 입력 1997년 6월 27일 19시 41분


신한국당의 경선후보 등록개시일(6월29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당내 경선주자 진영의 추천대의원 확보전이 치열하다. 당헌당규상의 경선등록을 위한 대의원 추천 요건은 「3개 시도이상에서 50명 이상 1백명 이하」. 그러나 각 진영은 추천인 수가 대세를 가름하는 「전초전」이라고 인식, 가능한 한 많은 추천인을 확보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李會昌(이회창)대표측은 전국 15개 시도 중 27일 현재 14개 시도에서 각 1백명씩의 대의원 확보를 사실상 마무리한 단계라고 주장하고 있다. 李漢東(이한동)고문 진영도 전국 15개 시도에서 1백명씩의 추천을 받는다는 목표아래 시도별 및 지구당 조직책을 풀가동하고 있다. 李壽成(이수성)고문 진영은 지지를 표명한 지구당위원장을 중심으로 추천대의원 확보에 나서고 있는데 골고루 추천받는데 주력하고 있다. 대중적 지지도에 비해 당내 기반이 약한 朴燦鍾(박찬종)고문은 15개 시도에서 50명 이상의 대의원추천을 받는다는 목표로 뛰고 있다. 박고문측은 강원 호남 제주 충남 등이 다소 취약하다고 분석, 「대의원 주권론」을 강조하며 맨투맨식의 접촉을 강화해 왔다. 金德龍(김덕룡)의원 진영은 서울 전북 전남 인천 경기는 90%이상 추천대의원이 확보됐다고 밝히고 취약지인 부산 경남북 강원지역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李仁濟(이인제)경기지사측은 최근의 지지도 상승률을 그대로 수치화한다는 전략. 제주도를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50명 이상을 골고루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崔秉烈(최병렬)의원측도 서울 부산 경남 전북 경기 인천 등 6개 지역에서 50명 이상의 추천인이 확보됐다고 밝히고 있다. 〈정용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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